미사 재개 연기와 전대사, 일관고백과 일괄사죄에 대한 교구장 추기경님의 말씀을 전해드립니다.

윤종국 마르꼬 신부
2020-03-25
조회수 1349

가회동 성당 교우들께 알려드립니다.


저희 교구장이신 염수정 추기경께서는 최근 담화를 통해 4월 2일(목)부터 미사를 재개하자고 말씀하신 바 있습니다. 저희 본당에서는 여러 가지 사정을 고려하여 4월 4일(토) 저녁 6시 미사부터 미사를 재개하려고 했습니다.

교구장님께서는 오늘(3월 25일) 공문을 통해 다음과 같은 내용을 알리셨습니다.


1. 미사 재개일을 4월 6일(월)(성주간 월요일)로 연기하셨습니다. 정부와 방역본부의 강력한 조치에 협조하는 차원의 결정입니다.

2. 교황님께서 코로나-19 관련 특별 전대사를 베푸셨습니다.(아래에 그 내용을 정리해드리겠습니다.)

3. 부활 판공성사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여 일괄고백과 일괄사죄를 허용하셨습니다. 자세한 방법은 추후 총대리 주교님의 공문을 통해 알리겠다고 하셨습니다.


* 특별 전대사 대상과 조건

0. 전대사의 일반조건

   (1) 고해성사  (2) 영성체. (3) 교황님의 지향대로 기도함

1. 특별 전대사의 대상과 조건

  (1) 코로나 바이러스로 고통받는 신자들 :

     1) 통신매체(평화방송)를 통해 미사 거행에 마음을 합함

     2) 묵주기도 또는 십자가의 길을 바치고

     3) 가능한 한 빠른 시일 안에 전대사의 일반조건을 채우기로 결심함.

  (2) 의료종사자, 가족, 그밖의 모든 이 :

     1) 전대사의 일반 조건을 채움

  (3) 일반 교우

     1) 전염병 확산 종식, 고통받는 이들에 대한 위로, 주님께서 부르신 이들의 구원을 위한 지향을 가지고

     2) 성체조배/ 30분 이상의 성경 봉독/ 묵주기도/ 십자가의 길/하느님 자비를 구하는 기도 가운데 하나를 바치고

     3) 전대사의 일반 조건을 채울 때

  (4) 병자성사를 받을 수 없고 노자 성체를 모실 수 없는 교우들도 평소 습관적으로 바치던 기도가 있다면 전대사를 받을 수 있다.(이 경우 전대사의 일반 조건은 교회가 채움)


교우 여러분, 어려운 때입니다. 이 어려운 때에 특별히 하느님의 자비를 간절히 청하며, 우리가 할 수 있는 노력을 각자의 자리에서 다하며 하루 빨리 코로나-19 사태가 가라앉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교우 여러분의 영육간 건강을 간절히 기도하겠습니다.


주임 신부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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